기독교 역사상 최고의 작가 중에 한 명으로 불리는 C.S. 루이스는 영적 전쟁의 승리 비결로 침묵을 제시합니다. 그가 말하는 침묵은 단순히 말을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가 한 말들을 살펴보면서 영적인 전쟁의 승리 비결을 나누겠습니다.
“말은 때로 영적 전쟁을 흐리게 한다.” C.S. 루이스는 행동이 따르지 않는 말, 과장된 신앙의 언어, 영적 자만에서 나오는 말들을 경계했습니다. 성경에 대한 지식이 많고 말을 잘한다고 해서 믿음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C.S. 루이스의 저서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서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조카인 웜우드에게 인간을 속일 때 내면의 고요를 피하게 하고, 항상 떠들게 만들라고 지시합니다.
그러면서 또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이 음악과 침묵을 사랑하도록 내버려두지 마라. 음악과 침묵은 우리의 적(하나님)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음악은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침묵 안에 머물 때, 우리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내려놓고, 자기를 부인하고 자아의 죽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때 우리의 내면이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게 되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면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침묵할 줄 압니다. 때로 억울한 일을 당하고 비난을 당해도, 주님처럼 침묵하며 기다리게 됩니다. 사람들 앞에서 자기를 드러내고 자기를 변호하고 정당화하기보다 주님을 신뢰하며 침묵할 줄 아는 삶이 영적 전쟁의 승리 비결입니다. 침묵을 누리며 영적 전쟁의 승리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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