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편지
아침마다 걸으며
2024-10-02 10:23:48
이정재
조회수   77

9월 초에 진행된 예수동행세미나를 계기로 매일 예수동행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순간순간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생각하며 지내보니, 일상의 삶이 점점 기도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일기 내용 중에서 지난 3일간 새벽기도 후에 운동하면서 적어둔 내용을 함께 나눕니다.

목요일: 새벽기도 후에 아내와 함께 집앞에 있는 운동장을 걸었습니다. 하늘을 보니, 해가 뜨기 전인데, 먹구름이 아침 햇살을 머금고, 환상적인 빛깔로 바뀌어 있습니다. 우리 인생도 먹구름이 낄 때가 많지만, 하나님의 은혜의 빛을 받으면, 이렇게 멋진 빛깔로 바뀔 수 있겠다 생각하며 사진을 몇 장 찍어두었습니다.

금요일: 오늘은 혼자 30분 운동하러 운동장에 갔습니다. 운동하며 누리는 특권 중에 하나는 날마다 걸으면서 날마다 다른 하늘을 본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이 커다란 하늘 캔버스에 날마다 다른 그림을 선물로 그려주십니다. 오늘은 파아란 하늘에 하얀 구름을 얼마나 멋지게 흩어놓으셨는지 오묘하고도 장엄합니다. 주님의 손에 내어드린 저의 오늘 하루도, 저의 인생 전부도 이렇게 아름답게 채워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토요일: 새벽기도가 끝나고 교인들과 교회청소를 마친 후에, 잠시 집뒤에 있는 산길을 걷습니다. 새소리, 풀벌레 소리, 푸른 나무들과 서늘한 바람, 길가에 떨어진 도토리와 상수리 열매들, 보라색 달개비꽃, 훨훨 나는 나비와 잠자리, 붉은 배롱나무꽃, 파아란 하늘과 흰구름, 그 아래 햇살에 반짝이는 여수 앞바다. 오솔길로 들어서니, 새들이 눈앞에서 날아다닙니다. 주님, 어찌 이리 섬세하고 아름답게 지으셨습니까? 주님과 산책하는 이 시간! 온몸이 깨어납니다. 내려오는 길옆으로 맑은 물줄기가 졸졸졸 흐릅니다. 주님, 저의 영혼도 오늘 하루 맑게 깨어있어서, 주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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